여기는 비가 오는구나

작성자
*엄마
2019-04-29 00:00:00
유빈아♡♡
엄마야..

어때? 올라가서 집중 좀 되니?
너무 며칠 쉬다가서 공부에 집중이 덜 되는거는
아닐까 또 걱정이 앞선다~~~
벌써 5월이 코앞이야ㅠ
토욜 성적을 보니까
국어는 괜찮은데
다른 과목들은 좀 오르고 있는건지
어려운건지.. 정체기인지..엄마는 잘 파악이
안되네ㅡㅡㅡ
니가 시험 볼때는 집중을 한다니까
믿고 또 믿어야지
너만큼 엄마도 불안한게 사실이다...


현빈이는 수욜부터 중간고사라서
주말내내 학원이랑 엄마랑 공부한다고 바빴어
이번에는 시험범위도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은근 공부양도 많지않았고
현빈이도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하지 않는거 같아서
엄마만 혼자 애가 탄다ㅠ
엄마는 너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늘 부족한 엄마 같으고
너희들이 느낄때 사납기만 한 엄마가 되는거 같아서
요새는 좀 맘이 허탈하기도 해ㅠ
이맘을 알아주기에
너희는 아직 어리겠지?
그래도 네가 없는 집에서 집안분위기 늘 눈치보고
아빠가 엄마한테 못할까봐 항상 신경쓰고
형한테 들어가는 돈 많다고
집안사정 생각하면서 대충먹자고 해주는
현빈이가 기특하고 엄마는 참 고맙단다
너도 그맘을 알아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형으로써
멋진 모습도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

참.. 외할아버랑 통화하고 하면
너걱정도 많이 하시고 하는데
학원 태워주시고 할때 항상 말조심해야해
별걱정다한다 하겠지만
아무래도 어른들은 니 한마디한마디에 여러가지
걱정을 하시거든~~
이번에도 시장에서 할머니 만난거로
엄마는 한참 걱정소리를 듣게됐어ㅜ
물론엄마가 잘 넘기기는 했는데
아빠나..외할아버지나.. 포항할머니나..
뒤를 예측하기가 힘든 분들이니깐
이제 너도 성인이 됐으니까
적당한 수준에서 잘 걸러서 말해보도록 하자
그렇다고 오해는 없어
울아들 외할아버지 잘 맞춰드리고 말도 잘 하고
걱정안하시게 예의바르게 하는거 엄마는 잘알아^^
니가 못했다고 혼내는거 아니란거 알지?~~

짐은..아직 못부쳤다
각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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