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아들 선호야

작성자
*선호엄마
2019-05-08 00:00:00
선호야~ 편지 잘받았어. 울아들이 어느새 이렇게 커서 엄마에게 아들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다써서 보내다니....아들편지읽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아들을 마지막으로 믿으려고 한단다. 엄마에겐 울 선호가 전부였는데 너만 생각하면 엄마는 가슴이 지금도 메어오고 너만 생각하면 눈물만 난단다. 어쩌다가 엄마에게 행복을 준 아들이 아픈손가락이 되어 엄마가 하루에도 멍하니 하늘만 보는 날이 많어. 누구에게 의논도 못하구 엄마혼자 삼켜야하니 엄마가 무진장 힘든단다. 아들도 그렇치? 혼자 스트레스 받고 혼자 감당하려니 많이 힘든거 엄마도 알어. 아들아~ 엄마에게 풀어... 엄마는 너에게 이렇게 편지쓰면서 풀려구 너무너무 보고십은 내아들 선호야~선호야~ 울아들 휴가 나올날이 아직 멀었네. 그래도 요즈음은 하루가 그리 길지 않단다 시간이 많이 빨라져서...아들아 공부하느라 힘든거 알지만 올해아니면 언제 이렇게 공부한날이 오겠니? 너에게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공하고있지만 조그만 힘내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아들이 열심히 한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단다. 앞으로도 엄마는 선호가 엄마에게 웃음주는 옛날의 아들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뿐... 아들 사랑한다. 엄마가 널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걸 아들이 알까? 오늘도 화이팅하구 편지 너무 고마워. 세상에 하나뿐인 윤선호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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