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
2019-05-08 00:00:00
유빈아
엄마야~~~~

오늘 어버이날이네
거기서 엄마아빠 생각은 났어?
엄마는 며칠전부터 니생각이 마니 났어ㅡㅡ
머 챙겨받을라고 그런맘이 아니라
자식이 둘인데 맏아들이 집에 없으니
이런날 더 생각이 나는거 같으다~~
그래도 현빈이 혼자 애쓰고 있단다
형이 없으니까 혼자 손주 역할에
엄마 아빠한테 아들 역할까지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으네~엄마아빠한테는 편지랑 용돈도 챙겨주더라고^^
동생이지만 참 기특하지않니?

월욜까지 연휴라 현빈이도 학교 쉬었고
현빈이가 지 용돈으로 또 할머니 카네이션이랑 사서
상정가서 할머니 모시고 점심도 먹고왔고
오늘은 아빠랑 엄마만 또 상정 다녀왔어~
어버이날 오늘 당일날 안찾아뵈면
할머니가 섭섭해하실거 같아서 또 찾아뵙고 점심 사드리고 왔단다-
이런 날에는 엄마도 서울 할아버지할머니가 마니 생각나고 그래ㅠㅠ
엄마도 맏이고 딸이라고 하나뿐이고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사니까 죄송한 생각도 들고
항상 보고싶은 생각이 가득하단다ㅡㅡ
아빠가 엄마맘을 조금쯤 알아주면 위로가 될텐데...
이 정도면 시댁에도 자주 다니고 할머니께 잘하면서 사는데도 인정받고 살지도 못하고
서울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잘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으니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건지 요새는 도통 모르겠구나ㅡㅡㅡㅡㅡ

요새 공부는 어때?
오히려 대성 모의고사는 성적이 부진했던데
하루하루 날이 지나면서 엄마도 조급함이 생기려한다
니가 다녀가면 곧 5월말이 될거고 곧 6월이 되니까.. 이대로 하면 성적이 오르긴 오르려나 걱정이 늘어나는구나.
과학탐구 성적도 걱정이고 단기간에 오를수 있는 과목들이 아니니까 슬슬 걱정이 되는거는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ㅡㅡ
열심히 하는 수밖에..그렇지?
하루하루 최선 다해야지 날씨 풀리고 한다고 정신도 풀리고 하면은 안된다~~
힘들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길 바란다
그러고 휴가나와서 포항서 쉬었다가고~알았지?
니가 열심히 하는거...지금은 엄마에게 그것만한 위로가 없을거 같으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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