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아
선생님하고 오늘 통화했는데
염증이 생겼다고 그러시더라ㅠㅠ
이빨때문에 항상 걱정이다ㅡㅡ
당장 치료할 시간도 없고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공부에 지장이 생길것도 같으고ㅠ
어째야할지 모르겠구나ㅡㅡ 시험 마칠때까지만 버텨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자꾸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길까봐서 걱정된다ㅡㅡ
일단 주말에 포항오면 치과를 가보던지 해야되겠네
많이 아픈거는 아니지?
선생님 말씀을 전해듣기로는 그정도는 아닌거 같으던데ㅡㅡ

엄마가 오늘 등기우편을 한통 보냈다
토요일 휴가오는 ktx표 발권해서 보냈거든~
내일이면 바로 수령 가능하도록 보냈으니까 받게되면 잃어버리지 않게 바로 지갑안에 잘 넣어둬..꼭

포항은 오늘 유독 덥다
서울도 많이 덥지??
오늘시 스승의 날이야..
학원에서는 이런 날 따위 신경도 안쓰겠지만
엄마 성격에 참 그냥 넘기기도 그렇네ㅡㅡ
항상 예의바르고 감사한 맘으로 생활하는 울아들이 되길 바라고..

공부는 어떠니?
이번달도 또 교육비 내는 날이 다가왔어..
절대로 익숙해지지 말거라~~
니가 거기서 쓰는 돈이면 울가족 해외여행도 실컷 다니고 현빈이 사고 싶은 것들도 다 사주고
아빠 차도 새로 뽑아줄 만큼 어마한 돈이라니것을 잊으면 안된다

엄마는 이제 니가 학원에서 어느정도 적응해서
이것저것 다른곳에 눈을 돌릴까 걱정이 돼ㅠ
모든 희생과 배려속에서 너에게 준 기회를 절대로 허투루 쓰지말아라
니 친구들은 지금쯤 캠퍼스를 즐기면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 또 이 절망감을 맛보고 싶지않아ㅠ
잊지마..넌 재준이 형 대학도 떨어졌어
이정도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버리고
늘어지지말고 제발 노력에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휴가도 자주 나오니 모든게 부담되는게 사실인데
나와서 좀 충전하고 갈수있도록 오기전까지
1분 1초도 최선 다해서 공부하길 바랄께

외할아버지랑 통화는 했는데
다시한번 연락 드려놓을께
또 글 남기마~~
사랑하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