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투가 막냉이에게_

작성자
*누나 투
2019-05-16 00:00:00
스티치야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어땠니?
오늘 누나는 엄마랑 코스트코에 물이랑 쌀을 사러갔다 왔는데
휴 진짜 너무 힘들어 죽을뻔했어....
엄마는 지금 덥다고 벌써 선풍기를 꺼냈어 난 좀 춥댜....ㅎㅎ
요즘 공부하는건 어때? 엄마가 그때 너 문제집을 깜빡한걸 알고 얼마나 놀라고 자책하던지 엄마가 이사오면서 좀 많이 바빴거등 그래서 문자를 아예 못 봤나봐
오늘 너 주려고 빈츠도 사놨는데 차에 두고 장보고 왔더니 막 녹아가지고 얼른 집에와서 냉동실에 넣었어ㅋㅋ 이번에
누나 방 구조 바꾼거 저번에 얘기했나? 볼 수록 맘에들어 뭔가 더 넓어진 느낌?ㅋㅋㅋㅋㅋㅋㅋ아주 뿌듯하다구
엄마가 이번에 너랑 아빠 줄려고 무슨 홍삼가룬가 뭔가 샀다는데 생각만해도 소름끼쳐.. 진짜 그냥 홍삼 말린건 간거래....그치만 너는 또 잘먹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해...
헌아 내가 참 신기한게 매달 알바비를 받았잖아? 그걸 어떻게 알고 또 딱 그때마다 친구랑 여행 약속이나 만나자는 약속이 잡히는것같아 뭐 나쁜건 아닌데 돈을 모으기가 힘들.ㅋㅋㅋㅋㅋ 약간 거절 못하는 병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긴한데ㅋㅋㅋㅋㅋ약간 누나가 줏대가 없는걸까? 흠......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ㅋㅋㅋㅋㅋ 나는 참 요런 그때그때 고민같은거를 엄마나 요빈이보다 너한테 뭔가 말할때가 좋은것 같아 그걸 참 그때그때 말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그냥 혼자 생각하고 그러는데 가끔 말하고 싶을 때가 있어ㅋㅋㅋㅋㅋ
공부하는 너한테 이렇게 떠드는게 누나가 할 짓은 아닌데ㅋㅋㅋㅋ
무튼 헌아 밥 잘먹고 있징?? 잘 먹고 잘자는게 최고야 알지?
이제 곧 봐여 앙농

p.s.이번 3주는 좀 전에보다 긴 느낌이다 왜그러지?
저번 추신은 정말 쓸것이 없드라구.. 사실 이번에도 그렇긴한데
이번에 너 머리 잘라야하나? 기억이안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