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아
- 작성자
- *선호엄마
- 2019-05-16 00:00:00
아들아~ 낼 신체검사 받으러 가 있어라. 엄마가 조금 늦더라도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그리고 오늘 9시부터 뭐 먹지말고 밤에 빨래감 가방에 다 싸놓고 아침에 카카오 택시 불러서 가. 힘들게 지하철 타지 말고 아침 출근시간이라서 지하철 타면 힘들어. 담임쌤이 오늘 아들 운동하는거 보내줬는데 아들만 반바지 안 입어서 엄마가 마음이 짠하더라. 요번에 오면 반바지랑 가져가야겠다. 이불은 안 덥니? 울아들 낼 만나네. 너무 보고십다. 엄마는 울선호가 어째서 매일 그리운지. 토욜날 삼척 가족여행가는거 알고 있지? 아들 살이 좀 빠져보이던데. 그리구 공군사관학교 신체검사도 낼 예약해놔서 거기서 바로 가면 된단다. 낼은 볼일 다보고 와야할거야. 힘들더라도 검사받고 오자. 알았지 아들. 오늘도 화이팅하구 참 엄마가 독도가서 아들한테 주려고 돌멩이 몰래 주워왔어. 요번에 오면 가져가. 아들 너무너무 보고십다. 낼이 보자. 선호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