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
2019-05-23 00:00:00
오늘 대성 모의고사 쳤겠네~~?
치느라 고생했다
어려웠니?

오늘 택배 보냈어
내일(금요일) 도착이라더라
편지도 한통 썼는데 쓴소리 좀 많이 썼다..
좋은 소리만 해줄 수 없는게 엄마 입장이니까
머리속에 세겨두고 곱씹어 보도록해라
집에 있는 우리 가족도 너에게 할말이 많지만
얼굴보고는 막상 서로 눈치보느라 못하는 소리가 있어ㅠㅠ

택배에 시계랑 선풍기는 아직 못보냈다
선풍기는 소리가 많이 나던데 보내면 딴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시계는 좀더 알아보고 사게되면 다음에 택배로 보내줄께~~
우황청심환도 담에 보낼께
유산균도 보내는데 하루 3포 섭취던데
귀찮으면 두번이라도 챙겨먹어봐..자꾸 장이 탈이나고
긴장하면 시험때 배도 아프다니 지금부터 꾸준히 먹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보내니까 살뜰히 챙겨먹어보자~~
물은 생수를 한박스..차라리 사서 먹는거는 어떨까 싶은데 거기 정수기가 관리가 어떤지도 모르고
물병도 자주 닦는거 같지도 않으고
것도 고민 해보자~~필요하믄 여기서 택배로 사서 보내줄수도 있고..

열심히 하거라
그말 밖에 할말이 없고
그말에 모든것이 달렸다ㅠ
너가 가니까 날이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
낼 현빈이 소풍이고 일주일이 또 금방이다

딴생각 뿌리치고..화이팅하자
사랑해~♡♡♡

포항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