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작성자
*상웅맘
2019-05-28 00:00:00
잘 지내고 있지? 어제 아빠랑 학원에 물건 갔다주러 갔었어. 너를 보고 오려고 했는데 멀리 사는 부모님이 자주 올 수 없는 니 학원 친구들 생각해서 그냥 물건만 건네고 왔어.
면도기 아침 세안제 감기약 손목시계 야.
먹는건 안샀다. 아빠가 보름 있으면 올거니 그때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더라.
여긴 지금 덥고 동네는 일요일에 또 시끄러웠다 104동이 더 난리였어. 대부님이 어쨌든 없애겠다며 끝내기는 했는데 계속 변명을 하니 밉더라.
누나들은 오늘 샤넬쇼와 파티에 가느라 신났고 보내는 엄마와 아빠도 맘이 아주 좋구나. 우리 상웅이도 내년에는 꼭 가야지. 공부 죽기 살기로 해서 내년엔 꼭 쇼와 파티에 가도록 해라.
물론 그것이 목표가 되선 안돼겠지만 행복한 삶의 한 면이니 누릴 수 있으면 누리고 살아야지.
아빠가 말씀하신것 잊지 말고 명심하고~
지금 공부하는 너희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도 다 힘든 시긴것 같아. 그나마 공부하는 니들이 훨씬 편할거야.
앞으로 너희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으니 꿈을 키우며 잘 설계해야지. 상웅아 너 안보고 와서 너무 서운한데 다른 친구들 생각하고 우리 잠자. 휴가때 보자. 건강 잘챙기고 우리 가족이 항상 니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잘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