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아~~오늘 엄마가 2시쯤 도착했는데
그찮아도 네가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두어번 기웃기웃했다고 하시더라
점심시간에 갔으면 봤을텐데
세탁비는 천원짜리7장과 오천원짜리1장으로 지구과학교재에 끼워놨는데 봤는지~
네가 얘기한거 챙겼는데 군것질종류는 반입이 안된다해서 아예 안가져갔어
학원에서 매 번 소지품 검사한 후 돌려보내거든

글구 밖에 체육하러 나갔다가 음료수나 쥬스는 절대 사먹지 말고 군것질도 참아야 해
여름이 되면 공부하기도 지치는데 살이 쪄 있으니 잠도 많이 오고 눕고싶고 더 힘들거야
급식은 적당히 먹는 정도로만 해야될듯하구나

재수는 너와의 싸움이다
6평은 5개월공부하고 본 만큼 앞으로 5달이 채 안 남긴했지만 열심히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어
너무 걱정말고 지금 기말준비하는 현역들도 있으니 재수생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부터라도 이를 악물고 하면 승산이 있을거야
김한나쌤도 우리 강원이 똑똑했다고 하시더라
사진보시더니 잘 컸다고
엄마도 네가 노력만 한다면 해볼만한것같은 직감이 있어서 재수를 권했던거야~~
하지만 네가 이번 휴가에 나와서 커진 체격땜에 밥먹고 자꾸 눕는 모습을 보니 좀 걱정이 되긴했다
No pain no gain
한국사 과탐 이 번 여름까지 뿌리를 뽑아야한다는 맘으로 덤벼라
고생해라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