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야~
- 작성자
- 8선호엄마
- 2019-06-26 00:00:00
아들아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날씨가 많이 더운데 잘때 모기한테 물리지는 않는지 걱정이네. 모기향을 피우고 자도 혹시 물일까봐. 잘하구 있는거 맞지? 원서접수 했다구 쌤이 그러던데 왜 기업은행비밀번호를 까먹은거니? 다시 나오면 가서 바꿔야 하겠네. 선호야~ 엄마가 부탁이 있단다. 요번에 휴가 나와서 친구들 만나고 그럴거면 나오지 말구 잔류했으면 좋겠어. 휴가나와서 집에서 게임하구 자구 그럴거면 나오고 친구 만난다구 나가서 놀고 술마시고 할거면 그곳에 있는 게 더 엄마는 나을것같구나. 아직 멀었지만 얘기 해놓는게 나을것같아서 엄마가 너한테 이렇게 편지한단다. 아들이 열공하는건 알지만 남은 시간이 이제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단데 또 정신팔리고 하는거 이제는 못보겠다.그리구 파일럿 한서대 알아보니까 거기가서 장교는 너가 시험을 봐야하는거더라. 세종대는 무조건 시험안보구 장교가 가능하지만 파일럿은 두군데 다 자격 시험을 봐야 파일럿이 붙는거구. 엄마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있으니까 넌 남은기간 공부만 하면 된단다. 꼭 수시에 갈려구만 공부하지 말고 정시를 목표로 해야지 성적이 나오니까 엄마는 그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단다. 그안에서 힘들게 견뎌주어서 고맙구 대견스럽지만 아들아~ 남들도 다 견딜줄 알잖아. 엄마아들도 그정도 깡은 있다구 본다. 널 너무 사랑하는 엄마탓인것같다. 그냥 잔소리 안하구 아들이 하는데로 내버려둔게 이렇게 아들이 넘 방탄해진것은 아닌지. 많이 엄마자신한테 스스로 다짐한다. 이제라도 널 강하게 키워야 할것같단다. 그니까 아들 잘 생각해서 엄마한테 얘기 해줘 조금 있으면 저녁시간이네. 살이 더 빠졌니? 누나는 오늘 아파서 회사에서 조퇴하구 와서 잔다. 장염이 걸려서 엄마가 오늘 강남까지 출근 시켜줬는데. 아들~ 오늘도 화이팅하구 보고십구나.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