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상웅아

작성자
*상웅맘
2019-06-29 00:00:00
잘 지내고 있지? 더운데 공부하느라 고생한다.
아빠도 일하랴 골프하랴 재판하랴 엄청 바쁘게 살고 있고 엄마도 뭔지는 모르지만 항상 왔다갔다 하면서 산단다.
누나들도 각자의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산단다. 작은 누나는 바리스타 실기시험이 있어서 오늘 연습하고 오고.
제사도 잘했어. 누나들이 아빠와 같이 했어. 육전이 맛있다고 점점 엄마의 육전실력이 좋아진다고 하더라. 아들오면 많이 해줄께. 아빠 부재중에 우리끼리 제사지내며 술을 한정없이 올렸던 에피소드 얘기 하며 많이 웃었어. 음식은 많이 안하고 과일만 많이 올렸어. 여기는 많이 더워. 니네 학교 옆을 지날때면 니 데릴러 다닐때가 생각난단다. 그때는 힘들어도 지나면 그리운 추억이 되는 것 같구나. 지금 베베가 엄마 옆에서 방귀를 껴서 냄새가 난다. 사료를 바꾸고나서는 많이 들하다. 먹는게 참 중요해. 너도 물을 많이 먹도록 해. 엄마도 요샌 물 많이 먹는단다. 베베 생일인 25일에는 누나도 베트남에 있었고 해서 늦게 퇴근한 아빠와 베베 생일을 같이하고 사진만 찍어줬어. 오면 보여줄께. 수퍼에서 1500원짜리 치즈케익 사고 집에 있는 초 두개 꽂고 엄마 진주팔찌를 목걸이로 꽃팔찌를 머리끈으로 해서.
베베가 사진을 많이 찍어봐서 모델처럼 잘하더라 웃기지.
생일 선물은 다음날 사줬는데 여름아이스크림옷 강아지 선글라스꽃머리핀곰돌이 집게핀이야. 그것도 누나들이 와서 사진 찍었어. 완전 모델이야 ㅋㅋ. 사진찍는데 포즈도 취하고 웃겨.
아들이 열심히 시험본것 엄마도 열심히 보고있어 ㅋㅋ.
이제 좀더 피치를 올려보셔~ 지금 단계만넘기면 좋은결과가 나올것같아. 단어시험도 잘보고 있고. 사랑하는 아들아 어차피 이렇게 고생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야 되지 않겠니? 힘들어도 우리 열심히 해보자. 사랑하는 우리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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