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다

작성자
*엄마
2019-07-01 00:00:00
상협아
오늘 택배 발송했다
우체국택배로
껌 거기 있을 동안 충분히 먹을 만큼 보냈고 커피하고 빤쮸도 보냈다

참 엄마가 성적표 볼 줄 모르는거냐?
아님 니가 헛소리 한거냐
6월 모의고사 국어 성적 니가 말한대로가 아니던데...ㅜㅜ
언제 성적이 올라서 대학이라는 곳에 갈 수 있을까?
인생 장난 아니야 너무 살벌해
엄마 아빠는 이제서야 그걸 느끼는데 너 대학 못가면 꽃다운 20대에
사막같은 곳에 버려지는 느낌을 받게될꺼란말이다
제말 일분 일초도 헛투로 보내지 말고 진짜 올 연말엔 엄마 아빠 그리고 너
이렇게 셋이서 한해를 뒤돌아 봤을때 웃을 수 있었음 좋겠다
우리집 작년 아니 몇년동안 너무 힘들었었잖아 그런데도 사랑하는 우리 이쁜
아들이 있고 든든한 아빠가 있어서 엄마 버틸 수 있었던거야
너두 집중이 안되고 하기 싫을때 마다 네가 받을 사랑의 크기를 한번 생각해
가면서 버텨주길 바란다
너도 엄마 아빠 잘 해나가길 응원하듯이 엄마도 응원하는거야
타박한다고 오해하지 말고 느리더라도 차근히 9월까지를 목표로 올라가 보자
화이팅
잘 자고 8월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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