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이구나~
그곳은 냉방은 잘 되고 잘 지내고 있겠지~
그런데 지금은 열대야지만 3주만 지나가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곧 시작될거다~
열공하시고 잘 견뎌내서 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길 바란다.
노파심에 때론 칭찬이 독이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그나마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수학이 2등급 이고(고3때도 2등급이었지만) 국어 영어도 전보다 향상되고 7월27일 영어성적도 많이 좋아 져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지만~
앞으로 하루 하루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각자 어떻게 사용 했는가가 곧 11월 수능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거라~
전에도 말해서 잔소리 처럼 들리겠지만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하지 않겠니~
공부도 즐겨야 더 잘 될거야~ 무엇이든지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거의 진리다)~ 네 저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
세상에 세 가지 싸움이 있다.
그중 하나는 사람과 자연의 싸움이고
또 하나는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며
마지막 하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중에서 가장 힘든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다.(빅토르 위고)

잘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금요일 아침에 보자~^^

PS : 갑자기 몇년 전 간현유원지에서 아빠랑 너랑 외삼촌과 인환이랑 텐트치며 캠핑할 때가
생각나는 동시라 적어본다~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마당 위에는 멍석
멍석 위에는 환한 달빛
달빛을 깔고 저녁을 먹는다~
숲속에서는 바람이 잠들고
마을에서는 지붕이 잠들고~
들에는 잔잔한 달빛들에는
봄의 발자국처럼 잔잔한 풀잎들~
마을도 달빛에 잠기고
밥상도 달빛에 잠기고~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그릇 안에까지 가득 차는 달빛~
아 달빛을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