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상웅아

작성자
*상웅맘
2019-08-06 00:00:00
오늘은 잘자고 일어났니? 집에 오면 생활패턴이 바뀌어서 좀 그렇지? 오늘 세제랑 섬유유연제 배송시켰어.
이번엔 너랑 별로 얘기할시간이 없어서 좀 그랬어.
니가 잘 알아서 하겠지만 노파심에서 얘기하는거야. 사탐도 신경 써라. 거기서 점수가 좀 나와서 최저 맞춰야 하는데 대성서 그렇게 등급이 안나오면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ㅋㅋ
염려가 되서 하는 말이야.
음악 많이 듣지 말고 사탐 책을 계속 쭉 읽어보던지.
흐름을 알고 있으면 외우는 것도 생각이 나는 것도 좀 쉽지 않을까? 이제 막바지니 우리 죽기살기로 해보자. 노력하는데는 못당하는거야. 니가 왜 기숙학원에 가 있는지 잘 알고 있잖니 노력했으면 그에 따르는 성과가 있어야지. 지금부터가 중요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해보자.
한국에서 공부했으니 한국 대학교에서 캠퍼스생활을 해봐야지.
친구들도 만나고 미팅도 해보고 축제도 가보고....
대학을 가면 할게 많지~
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 톰브라운을 시골가서 입은들 누가 알아주겠느냐 ㅎㅎ. 좀 헤이해졌었다면 이제부터 정신을 잘 가듬고 노력하거라. 엄마 밤에 잠 잘수 있게 도와주렴~
신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어. 니가 안하면 아무리 운이 좋아도 소용없는 법. 잡념 친구 집 모든 걸 지금부터라도 내려놓고 공부에 열중하길 부탁한다.
사랑한다 아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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