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귀한 보물인 사랑하는 수호에게
- 작성자
- *수호엄마~
- 2019-08-27 00:00:00
수호야 우리헤어진지 이틀만이지? ㅋㅋ 우리수호에게 오늘도 비타민 같은 힘주려고 새벽기도 다녀와 수안이형 출근시키고 이렇게 편지를 쓴단다. 아빠가 지방출장중이시라 수안이형이 엄마와 함께 해 주고 있네 오늘 새벽기도에서 주신 말씀은 이거냐? 저거냐?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오직 주님만 바라며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성실하게 임하면 된다고 하시더구나 어제는 엄마가 개강이었단다.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났는데 잘난 척 하는 사람도 있고 엄마가 장난을 살짝 쳤는데 본인의 심사가 뒤틀려 화를 내는 동기도 있었고 연약한 친구도 있었단다. 잘난 척하는 동기를 바라보는 것이 제일 힘들더구나 그 동기는 다 가졌거든 부모님의 사랑도 돈도 지위도 명예도 아들딸의 효도도 몸매도 키도 성격도 근데 거기다 잘난체까지 하니 엄마의 옛사람인 열등감이 고개를 쳐들더구나 그래서 내 마음이 복닥복닥됐지 뭐니? ㅋㅋ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안됐는데 오늘 새벽기도를 다녀오니 사실 엄마도 그렇게 사람들앞에서 잘나고 싶었던거더구나 ㅋㅋ 엄마도 그 동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너무부러웠고 샘이 났던 거더구나 근데 오늘 말씀을 들으며 사람들은 서로 다르며 하나님이 그릇을 빚으실 때 어떤 그릇은 금그릇으로 또 은그릇으로 어떤 그릇은 흙으로 빚으신다는 걸 알았단다. 그런데 그 그릇에 무엇을 담는가는 내가 담는 것이라는 것도 알았단다. 금그릇에 썩은 음식을 담을 수도 흙그릇에 갈비를 담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단다. 사실 세상에는 내가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구나 그런데 내가 가진 것 또한 많다는 감사를 잊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이렇게 성격좋고 멋진 삼형제를 주셔서 감사하고 아빠가 꾸준히 좋아하는 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육체의 부모는 없었지만 영적인 부모인 하나님이 엄마를 이끌어 주셔서 연약했던 엄마를 이렇게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영적인 멘토인 정복향집사님을 붙여 주셔서 감사하고 사실 감사할 꺼리가 너무 많았더구나 세상에 부러운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엄마는 하나님이 빚어주신 그릇에 주어진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