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문자를 늦게 확인해서 그저께 저녁에야 학원에 사다 놓았는데 전달 받았지?
형광팬은 색깔이 충분한가 모르겠네...
급하게 오느라고 신용카드 찾아오는걸 깜박해서 다음번에 시간 될때 가서 가져와야겠어.
날씨가 선선해 지는듯하더니 다시 더워지는것 같네~ 이번 주말에는 태풍까지 온다니 당분간
찌뿌둥한 날씨가 계속 될것같아. 계절 타지 말고 공부가 잘 되야 할텐데 말이야.
엄마가 종호 기숙사로 돌아간 다음에 생각해 보니까 작년에도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잘나온
편이었던것 같아. 올해는 지치지 말고 수능날까지 열심히 해보렴. 않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자꾸 열심히 하라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이번이 네 생의 마지막 수능이니까 후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꾸 열심히 하라고 말하게 되는구나..
혜원이는 담주부터 시험기간이고 종현이도 요즘에는 전보다 열심히 하고 있어.^^
비타민 챙겨 먹는것 절대 잊지 말고 필요한것 있으면 저번처럼 선생님 통해서 바로바로
연락해. 엄마가 얼른 챙겨다 줄테니깐.
마음 약해지지 않게 자기전에 기도하고 자는것도 좋을것 같네~.
종호한테는 항상 종호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다는것 잊지말고 오늘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푹 자렴.
또 편지 쓸께~~^^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