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아
오늘이 아빠 생신이야~
너는 물론 그런거 신경 쓸 여유도 없고
평소에도 딱히 챙긴적도 없다만
그래도 엄마는
부모님 생신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남겨본다~

다음주 부터는 현빈이 중간고사 시작이고
이번에는 스스로 혼자 공부하게 내버려 두기는 했는데
약간 걱정은 된다
떨어지기는 하겠지..그렇게 생각하고 내려놓아야겠지ㅠ
담주 개천절은 할머니 생신이시고
이번에 팔순이시잖어
너가 재수생활 하고 있고
여러가지 복잡하다보니
그냥 별거없이 식구들끼리 모여서 밥이나 한끼 하려고한다ㅡㅡ
너가 어디라도 대학을 가야
여행이라도 가던가 하시겠데..

모든 순간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들이 너무나 많다
그 이유중에 가족들의 희생과 기도가 있다는걸 잊지말거라~~~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더라
긴바지 꺼내입고 감기 들지않게 조심해라


또 글남길께


2019 9 25 수요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