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시오~(2019.10.2)

작성자
*엄마
2019-10-02 00:00:00
사랑하는 우리아들 승연초이~
잘 지내고 있지?
이번주 일요일에 있을 논술시험 준비는 잘하고 있니?
엊그제 얼굴보긴 했지만...

홍대 논술은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의 정확성 등도 평가의 기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렴. (원고지형식의 답안지란다)
원고기 형식으로 써보는 연습도 필요할것 같은데
논술샘께 여쭤보고 도움필요한 부분 도움요청하고~

오늘 홍대 논술시험장 확인하려고 했더니
수험표 출력하면 수험표에 시험장이 표기되는것 같아.(일요일 오전10시 시험)
엄마가 홍대 접수번호 등을 몰라서 미리 확인해볼수가 없네.
그래도 시험장은 서울이니 집에서 가까워서 다행이고.

-미용실 커트 10월5일(토) 오후 6시예약 해놓았다.(니 이름으로)
-9월모의고사 성적표는 성남고 3학년부에서 찾는대.(알고 있을것이고)
-단어성적이 엉망이다 (논술준비만 하느라고??)

엊그제 아들이 한말처럼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야지.
그 끝이 정말 머지 않았네.
엄마가 늘 얘기하지만
재수결정도 쉽지 않았고
기숙학원 결정도 쉽지 않았을것이고.
여러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버티고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넌 참 멋지고 대단한 아이야.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잘 헤쳐나갈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승연아
앞으로 딱 42일 남았구나.
조금만 더 힘을 내고 마지막까지 너랑 나 지치지 말자.
엄마가 승연이를 위해 기도하고 열심히 응원할께.

힘내고 토요일에 보자꾸나~ 화이팅

-2019년 10월2일 수요일 오후 3시20분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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