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보냈어

작성자
*엄마
2019-10-04 00:00:00
유빈아
택배 오늘 보냈어
내일 (토요일)에 도착할거야
티켓도 발권해서 넣었으니까
지갑에 잘 챙겨두고
여기는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좀 있었다
물론 상정 할머니댁이랑 우리집은 괜찮았지만~

현빈이는 수욜까지 중간고사를 치고
목요일(개천절)은 할머니 팔순이셨어
그냥 현빈이 데리고 가서 영훈이 고모랑 아진이랑
모여서 점심 먹고왔다
현빈이가 지용돈으로 케이크 사갔단다
현빈이는 스스로 공부한거 치고는 디게 망하지는
않았고 막판 10일은 엄마가 같이 또 공부했어ㅠ
평균 95점은 되는데
95-97점을 왔다갔다 하는거같애..
근데 이번에는 매좀 들었다ㅠ
하두 말도 안되는걸 마니 틀려서
정신좀 차리라고ㅡㅡ
시험을 디게 망친게 아니라서 지는 억울한 눈치인데
정말 말같지도 않은 문제들만 틀려와서
100점을 놓친 과목이 많아ㅡㅡ
고등가기전에 정신좀 차리게 하려는 의도였는데
그맘을 현빈이가 알아주길 바라는건 넘 큰 욕심이겠지

공부는 어떠냐?
영단어는 요새 계속 엉망이던데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ㅠ
안심하지 말거라
모든 과목에서 막판까지 공부하고 끌고가지 않으면
감각을 놓치기 쉽다는거 잘 알잖아~~

택배 내일 도착하면
잘 조심히 뜯어보고
주말같을때 시간있을때 방도 좀 치우고
안입는옷이나 여름이불 캐리어에 이번에 들고 내려와
컨디션 조절 잘하고 요새 독감도 유행 이라니까
항상 조심하고..

열심히 하자..힘내고
또 글남길께~


2019 10 4 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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