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야~

작성자
*선호엄마
2019-10-08 00:00:00
아들아~ 엄마가 어제 아들이랑 통화하고 나서 맘이 많이 아프네. 아들이 힘들어 하는 목소리 들어서 갠히 찡해오더라. 조금만 힘내자. 지금까지 잘해 주고 있는거 다 아니까 남은 시간 잘 참아서 수능보는날까지 긴장하지말고 알았지? 선호야~ 춥다고 하니까 엄마는 또 걱정이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니까. 저번에 엄마가 쇼핑백을 가져와 버려서 요번에 나올때는 가방에 빨래감 담아서 나오도록. 친구들하고 놀다고 온다고 꼭 전날에 전화해줘. 많이 보고 십다. 어제 그나마 목소리라도 들으니까 좀 살것같네. 수능보는 것처럼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피곤한거니? 감기가 유행하던데 아들은 갠찬은거지. 누나는 요즈음 무진장 바쁘단다. 회사에서 일이 많다고 하더라. 잘하면 출장을 인도네시아 갈수도 있데. 기대는 안하지만. 월급타면 선호한테 운동화 사준다고 하더라. 엄마가 오늘 츄리닝바지 하나 사왔는데 아들오면 담주에 면접갈때 입으라고 사왔쪄 꼭 입도록. 아들~ 엄마가 울아들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많이 보고십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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