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 엄마야~
갑자기 울컥해지는건 뭐지 ㅎㅎ
너를 보낸 이후 하루에도 몇번 좋았다가 슬펐다가 그런다.집이 깨끗한걸 보면 좋구~^^
고생하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 맘아프고ㅠㅠ
그래서 맛있는 것도 너 오면 먹으려고 무쟈게 참는 중^^

내 첫사랑은 아빠가 아니고 너라고 말했던가? ㅋㅋ
아빠에게 첫사랑도 아마 내가 아니라 너일게야~
지내는 건 어때?
난 네가 누구보다 잘해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
내 생각이 맞지?^^
느긋한 엄마아빠때문에 그동안 너의 환경은 경쟁적이지 못했지만 이제야 거친 파도를 향해 힘껏 나아가는 중 아닐까...넌 저력이 있고 뚝심이 있으며 근성이 있어
힘들겠지만 지금의 이 시기를 지나면 잔잔한 물결도 만나게 될것이고 때론 더 큰 풍랑을 만나기도 할거야. 우리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싸워보자

약은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먹고~
밥도 잘 챙겨먹고~
운동도 짬짬이 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다가 와~
건강을 잃으면 하는 일들이 더욱 힘들어져
필요한거 있으면 또 문자보내렴.
엄마가 날마다 편지할께.
연애편지 쓰는것같고 좋다~~~♡♡

P.S
아빠랑 지율이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ㅎ해치~잘 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