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민아 잘 지내고 있지?
네가 집을 떠난 이후로 날씨가 계속 춥구나. 네가 없어서 인지 마음이 더 허전하고... 저녁이면 매일 네 방에 들어가 본단다. 네 물건들을 보며 너를 그리워 하는거지... 가족 모두가 널 그리워해.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는지( 우리딸은 왠만하면 잘 먹는편이기는 하지만) 공부는 잘 돼는지 룸메이트랑은 잘 지내는지 등등... 너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집을 떠나 온전히 홀로 생활하는건 처음이라 여러가지로 힘들어 할지 모르겠구나. 그래도 우리 모두 너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내는 시간들을 잠시 미루어 놓은것이라고 생각하자. 더 밝고 좋은 모습으로 네가 당당히 설수 있는 그 때를 엄마는 기다리며 격려하고 있단다. 많이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 힘들더라도 너를 생각하는 우리 가족들이 항상 곁에 있다는걸 잊지말고 화이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