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들 정규야~

작성자
정규엄마
2020-01-09 00:00:00
고마운 아들 정규야~
다리를 많이 다쳤구나.
에구 힘들겠다.
공부도 잘 못 하겠구.
네 건강이 우선이니 치료 열심히 받으렴.
예비소집일에는 아빠가 다녀오셨다.
이번에는 너도 알다시피 성적이 좋은 애들이 많이 왔다고 한다.
기숙사 생활은 지금 학원 생활과 일과가 비슷하더구나.
학원 생활에 적응을 잘 하면 기숙사 적응도 쉬울거야.
예산고는 1학기 때 수학 상하 과정을 다 나간다고 하네.
반배치고사에도 수학 하 내용도 있다고 하고.
작년 기출문제는 우편으로 보내줄테니 한 번 풀어보렴.
힘들어도 학원 생활 열심히 하길 바래.
지금 3년 고생하면 너의 남은 80년이 보장될 수도 있단다.
여우의 신포도가 이니라 너의 단포도를 쥐었으면 좋겠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요청해라.
네가 없으니 집이 텅 비었구나.
너의 자리가 참 크다는 걸 알았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
엄마는 네가 큰인물로 자라길 응원한다.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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