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에게
- 작성자
- 김규민엄마
- 2020-01-09 00:00:00
규민아... 보낸 편지 잘 받았어.
4번이나 코피를 쏟고 태어나서 제일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과 새장에 갇힌 새와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에
우리 아들 고생이 참 많다.. 싶었다. 그래도 스스로 선택한 일이니 잘 해내리라 믿어~
본론으로 들어가서
설연휴 기간 외박 및 외출은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원하는 것을 말하면 학원에 그렇게 이야기해 놓을게.
비행기표가 없어 제주에는 올 수 없으니까 인천 큰삼춘 집이나 수민이 누나네 집이나 큰아빠네 집.. 등등 있을 곳은 많으니
원하는 곳을 정해서 말해주면 외박 신청하고 너가 지낼 수 있게 미리 말해 놓을게
아니면 그 날 그 날 외출 신청해도 된다하면
설연휴 기간 동안 기숙사에서 지내되 당일 당일 외출로 신청해 놓을 수도 있어.(보호자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다 하면)
방법은 찾아 보면 될듯
그러나.. 동욱이엄마나 동효엄마에게 허락을 구하지는 못하겠다.
그래서 네 편지도 엄마 아빠만 읽고 다른 어마들에게 전달하지는 않았어.
처음 동욱이 엄마가 동욱이의 첫번째 편지를 보내주면 연락이 왔을 때(제주 가는 비행기표 구할 수 있냐고)
엄마는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하는 쪽으로 이야기 했었어.
예전에 엄마가 영어연수 받으려고 6개월 동안 교원대 기숙사 생활을 했을 때
주말 마다 다른 지방 선생님들은 다들 집으로 가는 데 제주도 선생님들은 비행기 값 때문에 기숙사에 남아 있곤 했었거든
물론 엄마는 규민이가 보고싶어 매주 집으로 가곤 했지만
어느 날 비행기 예약이 잘 안되서 기숙사에 남았던 적이 있는데
텅 빈 기숙사에 4~5명의 제주도 선생님들만 남아 있으니
기분이 묘한게 괜히 우울해 지고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더군다나 시간도 안 가드라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 마음도 그럴 거 같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동효 엄마께서는 동효 누나 때도 그냥 기숙사에 있었다 하시고
동욱 엄마께서는 기왕 공부하러 간 거니 기숙사에 있으라 하자.. 하
4번이나 코피를 쏟고 태어나서 제일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과 새장에 갇힌 새와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에
우리 아들 고생이 참 많다.. 싶었다. 그래도 스스로 선택한 일이니 잘 해내리라 믿어~
본론으로 들어가서
설연휴 기간 외박 및 외출은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원하는 것을 말하면 학원에 그렇게 이야기해 놓을게.
비행기표가 없어 제주에는 올 수 없으니까 인천 큰삼춘 집이나 수민이 누나네 집이나 큰아빠네 집.. 등등 있을 곳은 많으니
원하는 곳을 정해서 말해주면 외박 신청하고 너가 지낼 수 있게 미리 말해 놓을게
아니면 그 날 그 날 외출 신청해도 된다하면
설연휴 기간 동안 기숙사에서 지내되 당일 당일 외출로 신청해 놓을 수도 있어.(보호자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다 하면)
방법은 찾아 보면 될듯
그러나.. 동욱이엄마나 동효엄마에게 허락을 구하지는 못하겠다.
그래서 네 편지도 엄마 아빠만 읽고 다른 어마들에게 전달하지는 않았어.
처음 동욱이 엄마가 동욱이의 첫번째 편지를 보내주면 연락이 왔을 때(제주 가는 비행기표 구할 수 있냐고)
엄마는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하는 쪽으로 이야기 했었어.
예전에 엄마가 영어연수 받으려고 6개월 동안 교원대 기숙사 생활을 했을 때
주말 마다 다른 지방 선생님들은 다들 집으로 가는 데 제주도 선생님들은 비행기 값 때문에 기숙사에 남아 있곤 했었거든
물론 엄마는 규민이가 보고싶어 매주 집으로 가곤 했지만
어느 날 비행기 예약이 잘 안되서 기숙사에 남았던 적이 있는데
텅 빈 기숙사에 4~5명의 제주도 선생님들만 남아 있으니
기분이 묘한게 괜히 우울해 지고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더군다나 시간도 안 가드라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 마음도 그럴 거 같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동효 엄마께서는 동효 누나 때도 그냥 기숙사에 있었다 하시고
동욱 엄마께서는 기왕 공부하러 간 거니 기숙사에 있으라 하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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