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많이 보고싶은 사랑하는 여진이에게. . .
어제까지 내리던 겨울비가 그치고 나니 매서운 겨울 바람이 옷 깃을 여미게한다
순천이 이렇게 추워지는데 거기는 얼마나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을지 걱정이된다
물론 우리딸은 실내에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밖에 추위는 모르겠지만
혹시 감기나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이된다.
한번도 안해본 빨래는 잘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방은 잘 정리하고 사는지. . .
많은 것이 궁금하고 걱정되지만 잘하고 있을거라고 믿어
그리고 룸메이트와는 친하게 잘 지내지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낼거라 생각해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혼자서 공부하는 우리딸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많이 얻어오길 바래
혹시 모르는 것은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꼭 확인하길 바래
물론 우리딸이 잘 하고 있을 거라 믿지만 엄마는 걱정이 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러기위해서는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 . .
다가오는 2학년 1학기가 기다려지는 마음이 들도록 노력하자
여진아 엄마가 또 편지할께 사랑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