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아~

작성자
김동욱 엄마
2020-01-12 00:00:00
동욱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니?

지난 번 엄마 편지 읽고 맘 상한 건 아닌지 걱정 되던 차에 오늘 아침에 네가 편지를 보내왔더구나.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읽고 있는데 엥? 이게 무슨 말이지? 라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고 규민이와 네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답장을 보낸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엄마는 규민이를 욕한 적도 없고 규민이가 너희들을 선동한다고 말한 적도 없어. 단지. 규민 엄마와 친하니까 동욱이가 에버랜드 1박을 하고 싶어한다는 편지를 보내서 당황스럽다 라고 네 편지 얘기만 한 것 뿐이야. 규민 엄마가 규민이에게 뭐라고 편지를 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엄마는 너의 편지에서처럼 규민이에 대한 나쁜 말을 일절 한 적이 없으니 사과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구나.
또한 규민 엄마와는 싸울 일이 전~혀 없고 적어도 너희들이 학원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운명공동체(?)나 마찬가지이므로 서로 협력하는 사이이니 규민 엄마와 엄마가 사이가 멀어질까봐... 하는 불필요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구나.^^

우울해 하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고 사소한 일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찾으며 소중한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기 바란다.

아빠에게도 너의 안부를 전하마. 사랑한다~ 동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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