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소식과 반딧불이

작성자
선웅아빠
2020-01-13 00:00:00
선웅아

주말은 잘 보냈니?
지난주에 바쁘게 보내다 보니 주말엔 편지 한 통 보내지 못하고 보냈네.

어제 부탁한 용돈은 용돈계좌로 보냈는 데 잘 받았는 지 궁금하다.
몇년전 여름에 수현이 보냈었던 청평학원은 가게가 있어서 쉬는 시간엔 군것질거리라도 사먹을 수 있었는 데 진성학원은 자판기로 대치해서 판매하는 것 같네.
아님 군대에선 외출나가는 사병에게 부탁하면 저녁때 과자와 음료수를 푸짐하게 사오곤 해서 그걸로 단체 회식을 하곤 했는 데

간단하게 집안소식과 세상소식을 전하자면….

엄마는 지난주에 전주 내려가서 아직 오지 않았어.
수현이는 “기숙사 반대투쟁”을 가열차게 하고 있는 데 아무래도 대학도 들어가고 했으니 의견을 들어주어야 할 것 같네.
단 선웅이가 기숙학원 돌아오면 방을 바꾸어 주라고 하였으니 네 모니터 설치와 동시에 수현이 방을 네가쓰고 수현이가 네방을 사용하기로 했어…
아빠 방이 없어서 그렇긴 한데…
그리고 당분간 수현이는 “Entertainment” mode로 전환했네.
하긴 유치원부터 줄곧 “STUDY”mode로 살아와서 잠깐 즐기는 것도 좋겠지…
어차피 사범대를 가면 선생님이 되기 위하여 임용고시 준비를 또 빡쎄게 해야한다하니….

1월첫째주엔 이란의 지휘관인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드론공격으로 사망했어.
열상장비(thermal equipment)로 촬영된 영상을 보니 지프와 트럭이 대열을 지어 이동하는 데 드론이 헬파이어 미사일로 차례차례 자동차를 공격하는 데 마치 비디오 게임으로 게임을 하듯이 정밀하게 이동중인 지프와 트럭을 공격하였고 이에 따라서 이란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하였지만 싱겁게도 조용해지더라.
미국의 telemetry satellite communication laser guided missile technology등 최신의 기술과 재래식 무기와의 전쟁이라 어차피 처음부터 게임이 되지 않겠지.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미국의 일방적인 소리없는 전쟁.

네가 없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