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아~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
산날씨라서 더 추울것 같기도하고
감기같으면 챙겨간 약먹고 선생님께 꼭 말씀드려

그리고 곤약젤리는 아직 전달이 안되었나봐
지난 토요일에 배송완료되었다고 조회되었거든
지금쯤이면 전달되었겠지?

이어폰이랑 후드집업은 택배로 보낼께
근데 후드티랑 토핑은 마치고 와서 사주도록 해야겠다
후드티는 가은이가 골라야하고 토핑은 냉장보관이 필요하잖아
기숙학원 잘마치고 집에 와서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잘 적어둬~

또 수2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업이해가. 너무 어렵다면 많이 힘들겠네...
수업을 안듣고 그시간에 자습을 하겠다는거니?
수학선생님 또는 담임선생님께 상의를 해보면 어떨까?
이해가 안되어도 한번듣고 또 듣는게 나을지.
자습하며 다른공부를 하는게 나을지...
시원하게 정해주지못하겠네 ㅠㅠ

가은아 집에 다녀가서 맘이 흐트러진것은 아닌지 좀 걱정되긴해
스스로 잘 다독여가며 열심히 해봐. 지금할수있는 것에 최선껏
누구를 위해가 아니라 너 스스로를 위해
정 힘들면 일찍 집에 와도되니까 너무 힘들면 꼭 얘기하고
대신 최선은 다해봤음 좋겠어 공부든 뭐든.. 후회안남도록~
소식 전할수있음 자주 전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니까
속으로 삼키지말고.. 알겠지?
아빠 엄마 현우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말구~
내일 택배보내고. 다시 편지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