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아
간만에 아들에게 편지 보내본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서 이제는 잘 적응하고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겠지 -
상황판단을 빠르게 하고 적응력이 빠른 너를 알기에 그 곳 생활을 멋지게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빠는 매일 퇴근후 너의 방을 들어가서 쭉 #55005어 본단다
항상 같은 위치에 놓여 있는 책상 그 위에 블랙핑크 사진들 침대 그 위에 방긋 웃는 너의 친구들..
이런 친숙함을 뒤로 하고 미래를 위해 큰 결심을 해준 현진이가 대견 스러운 마음 들고 한편으로 현진이가 이제 어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단다
아빠도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여러 상황을 거쳤지만 가장 어려웠던점은 가족을 떠나 생활하는 것이었거든 -
모든 안락함에서의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 이런 것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세상을 알아 가는 것이 아닐까? 나의 주변도 살펴보고 나의 삶도 돌아보고 멀리서 가족의 의미도 생각해 보고 ..
이것이 아빠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 하루의 일과를 대부분 공부를 하면서 지낸다고 하면 경황이 없을 수도 있으니 -
어#51760든 좋은 경험이기를 바란다
음 시간이 늦었네 현진아
남은 기간 잘 지내고 2주후에 보자꾸나
엄마의 바쁜 학교 생활 누나의 미래를 위한 선택 고민 아빠의 다이나믹한 회사 생활들을 보내며
현진이를 볼 날을 기다리마
건강 잘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