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작성자
규민아빠
2020-01-14 00:00:00
미국의 한 학자는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들을 연구했다.

야구를 시작하면서 나는 커서 마이너리그 선수가 될 거야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없었을 것이다.

모두의 꿈은 메이저리거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화려한 성적을 내고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였을 것이다.

베이스볼큐브닷컴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신인 드래프트 결과를 살펴보면 프로 구단에 드래프트된 전체 아마추어 선수는 17925명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이라도 뛴 선수는 1326명에 그쳤다. 이는 7.4퍼센트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거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원래 추구하던 거과 다른 것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불행했을 리는 없다. 그들은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자기 인생을 살아다.

경기에 출전해 최선을 다했고 사랑하는 파트너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은퇴한 후에는 코치가 되어 후진을 양성하거나 다른 일을 찾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원래 얻으려던것보다 더 소중한 교훈들을 얻었을 것이다. 어쨌든 살아남지 않았는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고 남 보기에는 보잘것없을지언정 평생을 들여 이룬 작은 성취가 있다.

인생과 여행은 그래서 신비롭다. 설령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규민아. 사랑한다.
규민이가 뭔가를 잘해내고 잘살꺼라 항상 믿고 있고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크게 낙심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렴. 그럼 길이 보일거야.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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