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 다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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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00:00:00
우리 딸 다혜야 잘 생활하고 있니?
오늘은 우리딸 생각이 더 많이 나네....
날씨도 많이 추워져서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된다. 목소리라도 한번 들으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 더 그립네.
엄마가 보낸 택배랑 책들은 잘 받았니?
급하게 보내느라 쪽지 한개 못 쓰고 포장도 대충 했는데 괜찮았어?
공부는 잘 되가는지 학원에서 불편한건 없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수가 없어 더 걱정이
많이 된다... 대성은 면회라도 한번 갈수 있었는데 거긴 그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진않기를 바라기만 하는수 밖에 없어 답답하다
다음주는 설인데 너도 오빠도 없이 할머니랑 셋이서만 보내야겠네
너희들 없이 보내면 너무 허전할것같아 벌써 걱정이야
아빠도 너 많이 보고싶어하는거 알지?
엄마랑 아빠한테 너는 애지중지 너무 귀한딸이자 보물이자 사랑한다는거 잊지말고
힘내서 잘 지내... 또 편지 쓸께
안녕.... 감기 조심하고
자주 편지 못써 미안.. 편지가 너무 익숙치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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