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아~
날씨가 꽤 춥네. 몸 아프진 않지?
춥다고 해서 혹시 감기인가 걱정되어서..
레깅스 핫팩 챙겨보냈으니까 잊지말고 잘챙겨서 다녀~
아이팩도 자기전에 해주면 좋을꺼야~
한달이나..라며 시작했는데 벌써 반이 지났네.
가은이는 아직도? 라고 할래나? ㅎ^^
현우는 요즘 독서실 생활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해.
이젠 서로 체크해주면서 고등학교 시간을 잘보내보자~

가은아 수학때문에 고민하고 있니?
엄마는 생각이 많아지더라.. 선행이 안되어 있으니 더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
엄마가 상담을 신청해서 선생님 의견을 여쭤볼려고 해
하지만 네가 전해준것처럼 자습이나 수업을 조정하기는 어려울것같으니 일단은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준비한 교재로 네가 좀더 노력하는것이 최선일것같아
가은아..
모두 이해하고 과정을 마쳐오지 않아도 괜찮아. 알겠지?
네가 강의만 듣고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려고 노력하다보면
이해한부분과 못한부분을 구분할수있을꺼야
그럼 앞으로 이해못한부분에 좀더 노력하면 되는거야
2월부터의 노력은 집에와서 상의해보자구~~
엄마딸~~지치지말고 힘내~ 아빠 엄마가 늘 응원할께
어려운 말이지만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가은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