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딸 안녕
오늘은 토요일.... 그러나 우리딸의 시간표는 주말도 공부? 에고.... 공부가 할만한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 분위기는 어떠니?
열공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분위기 다운시키는 친구들도 있겠지. 그래도 기숙학원정도 온 친구들이면 마음을 굳게 먹고 큰 결심하고 왔을거 같애.
우리 진솔이 보통 학원들 한달쯤 지나면 초심을 잃기 쉬웠는데 어떠니?
오늘 토요일 아빠는 등산모임 만들어서 매월 한 두번은 등산가신단다. 좋은 일이지.
진솔이한테 또 한가지 고사성어 알려줄께.
평생 기억해도 좋은 이야기

‘삼인행즉 필유아사(三人行則 必有我師)’
: 함께 걸어가는 3인 중에는 반드시 배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말

이 말을 입에 붙도록 여러번 읽어보면 어디서 누가 인용해 말할 때 금방 생각 나는 말이고 너무나 흔한 말이란다
공자님 말씀이니 말할것도 없이 명언임에 틀림없을거야.

같이 공부하는 친구중 누구는 따라하면 좋고 배울점이 많아 스승같고
누구는 나쁜습관이나 좋지 않은 행실이 있어 경계하며 멀리하니 또한 그런점도 그친구를 통해 배우게 되는것 같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사람을 분별해서 사귀고
매사에 배울 수 있으니 사람은 다 좋은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란 교훈이란다.

우리딸은 그런 분별력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간을 그런 잣대로만 바라보지 말고 진솔이 마음에 따듯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갖기 바란다.
사실 공부에 몰입하면 친구를 너무 많이 사귀는것도 불필요한데
한정된 공간에서 장기적으로 지내야 하니 엄마가 또 잔소리를 하게 되는구나.
진솔이는 잘 하고 있겠지.
너의 주 특기 질문 잘하고 실수 줄이는거(훈련과 반복으로 극복하길...)
이것만 잘 하면 훨씬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큰 꿈을 꾸고 소망을 기도하기. 우리딸 화이팅이다
사랑한다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