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유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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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00:00:00
유진아~~주말은 잘 지냈어?
설연휴 나올건지 생각은 해 보았니? 너의 마음이 중요하니까 생각하고 답줘..^^
답장하기 어려우면 엄마가 전화해서 물어봐 달라고 하면 되는건지 모르겠네..
우리는 아빠가 갑자기 바쁜일로 인해 할머니댁에는 못 가게될것 같아.
엄마는 한쪽 무릎이 계속 아파서 길음역청형외과 가는것도 힘들어서 아빠가 데려다 주기로 했어. 이련적 처음인데 다리꼬거나 무릎끊고 안거나 양반다리 자세가 무릎 근육을약하게 만들고 더 심하면 관절염으로까시 발전한다고 해.
너도 자세 똑바로 앉고 해. 아파서 걷기 힘들다보니 모든것이 후회되고 힘들더라. 유진이도 자세가 안 좋아서 나중에는 엄마처럼 고생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 지금부터 올바른 자세로 공부했으면 좋겠어.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 그리고 이모도 너 보고싶다고 잘 지내고 있냐고 통화할때마다 물어보시곤 해.
손녀라 걱정도 되시고 궁금하신가봐.^^
우리딸~~ 잘하고 있겠지만 나와서 뒤쳐지면 안되니까 예습 복습 많이 하도록 하고 영양제는 잘 먹고 있지?
유진아~엄마는 맛난것 먹어도 우리딸 생각나고 재밌는 거 보거나 좋은데 가도 우리딸 생각나고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볼수 있을거란 생각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
우리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소중하다라는걸 깨닫고 앞으로는 잘하도록 하자. ^^♡
영인이는 누나 안보고 싶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어.^^
원래 쑥쓰러워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러는것 같아.
요즘은 누나가 옆방에 없어서 인지 혼자 안자고 엄마나 아빠랑 같이 잔다. ㅎ
우리집 이쁜아~~~^^ 정말 보고 싶고 사랑해..
엄마는 우리딸 없었으면 재미없어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어.
아빠나 영인이도 재미없고 우리딸이 엄마마음 가장 잘 이해해주는데 ㅎㅎ
밥 잘 먹고 잘 지내..
설연휴때 나올건지 답장 할 수 있으면 답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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