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아들에게

작성자
박성용맘
2020-01-20 00:00:00
보고 싶은 아들~~ 주말 잘 보냈나요? 주말 평가에 단어시험에 힘들었지? 그래도 조금만 인내하면서 올 1년 잘 버텨내자 화이팅이야~
엄마랑아빠는 대천 외할아버지 뵙고 왔어 외할머니 산소에도 다녀왔고.. 할아버지가 울 성용이 안부 물으시길래 당당하게 1년 더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고 잘 하고 있다고 했지요 그러니까 성용아 너도 기죽지 말고 어깨에 힘 팍팍 주고 한걸음씩 정상을 향해 달려보자
조금 있으면 울 아들 얼굴 볼 수 있겠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ㅎㅎ 아빠가 성용이방 추울까봐 계속 걱정하는데 많이 춥진 않아? 엄마도 이불을 좀 더 두꺼운걸 보낼걸 그랬나?하는 후회도 들고 지내면서 불편했던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잘 기억해놓았다가 준비해서 가지고 가도록 하자
성용아 공부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몸도 튼튼마음도 튼튼이야~~열심히 하다가도 내가 뭐하는 짓이지 이런 생각이 수시로 생겨날 때도 있을거고 그럴때는 혼자 이겨내려고만 하지말고 옆에 계신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그러면 이런 저런 말씀도 해주실거고 다독여주시면 네 마음도 다시 다잡을 수 있을거야 알았지요 친구들이랑은 많이 친해졌니? 같은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있으니까 공부를 떠나 서로 의지하면서 잘들 지냈으면 좋겠다
성용아 설 연휴때까지 열공하면서 잘 지내다가 얼굴보자~ 우리 성용이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용ㅎㅎ 집에 오기전에 필요한 상비약 있으면 미리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문자주세요 오늘도 틈 날때마다 중간중간 수시로 스트레칭 하면서 마무리 잘 하자 싸랑하는 썽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