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야~

작성자
1
2020-01-21 00:00:00
채연~
(갑자기 네 이름을 부르는데 왜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는지ㅠㅠ)
이모 이래뵈도 두 아들 최전방 군부대 입대도 시켜봤고
산골 지방대 보내면서 뒷바라지도 해 본 유 경험자데..
그때 기분하곤 또 다르네

우리 채연이 아직 어리고 꼬맹이로만 봤는데
귀한 휴식 겨울방학 따뜻한 집에서 잠만 펴질러 자고 ㅋ
엄마옆에서 어리광만 부려도 괜찮을 나인데
벌써 자기 미래를 위해 어려움도 마다하고
굿굿하게 열심히 할려는 모습 생각하니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뭉클한다..
지지해.. 채연아.. 그리고 이모로서 많이 고마워 ㅠㅠ

내 동생 니 엄마 옆에 채연이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거기다 공부까지 잘하고 사례 깊고 어른스러우니
얼마나 다행인지..
쪼매 뚱~ 하고 자기 속맘 안 들어내고 여느 딸들 처럼
살갑지 않은건? 사실이던가? ㅋㅋ
꼭 표현을 해야하는건 아니야.. 아쉽긴 하지만 네 맘을
느낄수는 있으니까 ㅎ

그곳은 중학교 3년 공부하던 곳이랑 많이 다르지?
친구들 실력도 높을 거고 공부하던 수준도 달라서 긴장 많이 햇을텐데..
기초 실력이 탄탄한 우리 채연이 금방 자기 패이스 찾았겠지
새로운 좋은 경험이 되었을거야
돌아와서도 느끼고 익힌 학습법을 계속해 나가면 좋겠다
이모가 좋았을 꺼란 생각만 하는건가? ㅎ
벌써 남은시간이 일주일 조금 더 남았네..
빨리 만나서 채연이는 어땟는지 듣고 싶다..

채연이 기숙학원 갔다고 하니까
유빈오빠가 기숙학원 가는건 2가지 캐이스데
부모님들 손에 끌려가던지? 본인이 원해서 가던지?
이모가 큰소리로 당당하게
당근 본인이 원해서 간거라고 했지...
그랬더니 오빠왈

전국에 수천개 고등학교에서 1-10등까지만 모아놔도 수백명
그 아이들만 좋은 대학 간데도 줄서야 하는데
무작정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기 보다는
무엇을 할건지? 무슨 공부를 할건지 생각해서
방향을 정하고 공부하는게 좋다고...

유빈 오빠 말을 듣고 찾아 보니까
2018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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