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이기도 하고 귀가이기도 하고...
- 작성자
- 선웅아빠
- 2020-01-21 00:00:00
사랑하는 아들 선웅아
방금전 쪽지 편지 받아보고 바로 편지 쓴다.
집에 오는 날은 이번 주 금요일이니 목요일까지 잘 지내고 금요일 124일 보자.
아침에 차를 가져가든 아니면 일찍가서 택시 타고 오던지 해야하겠다.
그날이 설을 시작하는 날이라 도로가 밀릴지 아니면 뚫릴 지 아빠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학원에 가까이가서 택시를 타고 오다 정 밀리면 지하철을 타는 게 좋겠다.
어쨌던 선웅이 평생에 가장 많이 떨어져 있는 시간인데 고생이 많구나.
악력기는 잘 쓰고 있지?
그리고 보내 주었던 추리소설의 같은 작가들 책을 읽어 보았는 데
요즘 유행하는 작가들 인 모양이지?
시나 아키라는 읽어보지 못했고 야루마ㄹ 가쿠는 다른 책을 읽었는 데 아빠가 어려서 읽었던
영국이나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들과는 사뭇 문체가 달라서 좀 신선했다.
어쨌던 이젠 집에 돌아 올 시간을 하나하나 시간단위로 세고 있을 것 같은 데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3일 후 보자
2020-01-21
아빠가
방금전 쪽지 편지 받아보고 바로 편지 쓴다.
집에 오는 날은 이번 주 금요일이니 목요일까지 잘 지내고 금요일 124일 보자.
아침에 차를 가져가든 아니면 일찍가서 택시 타고 오던지 해야하겠다.
그날이 설을 시작하는 날이라 도로가 밀릴지 아니면 뚫릴 지 아빠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학원에 가까이가서 택시를 타고 오다 정 밀리면 지하철을 타는 게 좋겠다.
어쨌던 선웅이 평생에 가장 많이 떨어져 있는 시간인데 고생이 많구나.
악력기는 잘 쓰고 있지?
그리고 보내 주었던 추리소설의 같은 작가들 책을 읽어 보았는 데
요즘 유행하는 작가들 인 모양이지?
시나 아키라는 읽어보지 못했고 야루마ㄹ 가쿠는 다른 책을 읽었는 데 아빠가 어려서 읽었던
영국이나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들과는 사뭇 문체가 달라서 좀 신선했다.
어쨌던 이젠 집에 돌아 올 시간을 하나하나 시간단위로 세고 있을 것 같은 데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3일 후 보자
2020-01-21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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