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아

작성자
동현아빠
2020-01-21 00:00:00
동현이가 편지 많이 기다리는구나... 아빠도 수시로 홈피에 들어와서 잘 있는지 혹시 무슨일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 편지 너무 자주하면 혹시 조금이라도 방해되진 않는지 의지를 약하게 하는건 아닌지 등등 생각도 들어서 어떨땐 망설여지기도 해... 23일 나오면 너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길 하겠지만 엄마 아빠의 기본 생각은 여기서 시작했으니 여기서 마무리도 잘 지었으면 해... 일방적으로 무조건적인건 아니지만 그래야 나중에 덜 후회할거 같아... 그리고 그동안 답답했던건 차단된 외부 생활과 구속된 자유 엄격한 규율에 익숙하지 않았던 습관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익숙해지면 훨씬 나아질거라 생각해... 이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이거 못 이겨내면 나중에 어떤일도 적당히 타협하고 쉬운쪽만 선택하고 말꺼란 생각이 들어.. 동현아 계속 얘기하지만 너 인생에서 이 1년은 결코 길지않아... 그리고 충분히 참을수 있어... 너의 뜻을 충분히 공감하고 같이 고민하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과정에 대해서는 엄마 아빠는 단호하다는 말은 분멍히 하고 싶다... 너 캠프 간거 아니고 너 인생 개척하러 간거야... 동현아 정말 아빠는 동현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종의미를 거둘수 있으리라 확신해... 그리고 꼭 그렇게 되도록 지원하고 도와줄꺼야...
다시 한번 너의 의지를 점검하고 내가 뭐 때문에 여기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음 좋겠어..
23일에 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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