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공부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아빠는 오늘 창원에서 올라와서 집에서 편지를 보낸다.
내일부터해서 27일까지 구정연휴를 보내고 28일 새벽에 다시 내려갈꺼야.

담임선생님께 다른 친구들은 구정연휴에 집으로 휴가를 가는데
재욱이는 학원에 남아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어.

구정 연휴때 얼굴을 못봐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휴가도 안오고 학원에서 공부를 하겠다니 재욱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2월 봄방학 특강은 2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 22일일까지
2월14일부터 16일까지의 대만여행은 니가 봄방학 특강을 하더라도 여행은
취소할 수가 없어. 아마 13일 저녁부터 16일까지 외박신청을 해야 될꺼야.
짧은 기간의 봄방학 특강이라 3~4일정도 빠지는것이 걱정은 되긴 하는데...

일단 봄방학 특강을 하더라도 여행은 다녀와야 될꺼 같아.

오랜만에 재욱이 노트북을 사용해서 편지를 쓰는데...
노트북 바탕화면에 "가고싶다 경찰대" " 갖고싶다 학생증" 이라는 문구가 보이네.
아빠는 아직도 재욱이가 경찰대 학생이 되어서 경찰대 교복을 입고 재욱이랑 엄마랑
다녀온 경찰대 교정을 다니는 재욱이가 된다면 너무 멋있을꺼 같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오늘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