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
지난 3~4일간 쫑알대는 너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한정된 공간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공간과 다른 곳에서 긍정적으로 혹은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엄마는 참 행복하다~~♡♡
내가 참 딸을 잘 키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오늘은 설명절의 첫날이야.
서울근교에 사는 친구들은 명절쇠러 나갈듯하고
우리 전라도 광주패밀리들은 쓸쓸한 명절을 보낼듯하여
엄마가 대표로 위문편지 보낸다 ~^^

아빠랑 지율이는 스키장가고
엄마는 하치랑 둘이 명절연휴를 보낼듯..
아 호빈이네 고양이도 돌봐줘야한다.
그집은 모두 미국갔거든^^

누군가는 어디론가 떠나고
또 누군가는 기다리고
혹은 그 어느것도 할수 없는
보고싶어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명절이 엄마는 별로야 ㅎㅎ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는데 말야~
엄마가 없는 삶은 참 쓸쓸하다
어딘가에 있는거랑
그 어딘가에도 없는 것은 참 다르더라고 ~

명절이라 즐거운 편지를 쓰려했는데 엄마가 그만 주책을 떨고 말았음윤지랑 다은이랑 가은이랑 예진이랑 그리고 그밖에 룸메친구들이랑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렴~
열심히 공부하던 시간도 추억으로 남는 날이 옱거니깐~^^

엄마의 노안은 오타잡기도 어려우니 틀린 맞춤법은 오타로 이해해줘~ㅋ 오늘도 퐈이링~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