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재욱아

작성자
재욱이 아빠
2020-01-28 00:00:00
사랑하는 재욱아.
구정연휴는 어떻게 보냈는지 많이 궁금하다.

학원으로 전화를 해볼까 했었고 학원으로 찾아가면 연휴때는 얼굴 한번 볼 수 있을까 하고 했는데 공부하는데 방해 될꺼 같아서...재욱이가 섭섭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엄마랑 재겸이랑 참았어.

연휴때 학원에서 남아서 재욱이가 계획한 공부는 착실하게 했는지 궁금하네.


2월 봄방학 특강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스럽지?
아빠는 결정은 재욱이가 해 줬으면 좋겠어.
아빠랑 엄마가 좀 걱정스러운 부분은....그래도 1월달에 단체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익숙한 계획된 일정대로 공부하던 생활이...2월달에 학원을 나오면 무너질까봐 그게 많이 걱정스럽다.
공부는 늘 재욱이가 재욱이의 미래를 위해 현재 수준에서 본인과 타협된 그런 희망말고
힘들지만 지금보다 높은 목표치를 위해 재욱이가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힘들고 괴롭지만 나중에 열심히 한 노력의 댓가로 재욱이가 목표로 했던 대학교든 학과를 달성했었을 때 그 뿌듯함과 자신감을 꼭 재욱이도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자신감으로 사회생활을 잘 해 줬으면 좋겠어.

2월달 대만여행은 요즘 중국에서 발생된 신종폐렴확산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가 좋진 않지만
계획된 일정이니깐 그대로 진행하려고 해.
2월 봄방학 특강을 계속 하더라도 대만여행을 갈꺼니깐 걱정은 안해도 돼.

오늘도 수고하고 연휴때 어떻게 지냈는지 2월 봄방학 특강은 어떻게 할 껀지
잘 생각해보고 엄마나 아빠에게 편지 남겨주길 부탁해. 엄마가 재욱이 편지를 많이 기다리더라.
엄마한테는 꼭 답장 써서 문자로 남겨줘
오늘도 수고하고 오늘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