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아 어제 너를 학원에 들여 보내고 오는 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네가 뭔가 도전하겠다고 고민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아빠가 너를 아직 못 믿는다고 얘기하는 건 네가 좀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다. 속상할 수도 있지만....아빠는 네가 공부를 잘 하든 못하든 딸로서 영원히 사랑한다.
그리고 어제 같이 얘기했던 고민들?
어떤 선택을 하든 인생이 기니 너무 많은 고민하지마라....
선택을 할 때는 다음 기준에 의해 생각해봐라
1.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미리 걱정을 끌고와서 하지 말고
2. 자신을 정확히 인식해라.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다.
3. 뭐든 결정하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한 번 해본다는
생각으로 해라. 실패는 없다 다만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
사랑하는 예은아 너무 고민하지 말고. 네가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어디에 있든 그 시간과 장소가 너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고 노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