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에게

작성자
최담엄마
2020-01-28 00:00:00
담아 잘 지냈니? 설연휴 기간 동안 의미있게 보람있게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우린 잘 지냈고 강릉 외갓집에도 잘 다녀왔다.
너 설날 세뱃돈이 제일 궁금하지?
할머니 5만원 엄마아빠 5만원 작은아빠 5만원 작은엄마 5만원 외할아버지 5만원
은주이모 5만원 미정이모 5만원 해서 총 35만원 잘 보관해 뒀어.
선숙이모는 안 오셨고ㅠㅠ.....
2월 1일에 잘 전해줄게^^

그리고 네가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닷~~
1. 진모 승훈이와의 만남 일정은 네가 와서 해도 늦지 않을 듯 싶어.
괜히 내가 끼어서... 급한 거 없잖아. 2월 내내 시간 있으니까..
지금 시간 맞춘다고 해도 어짜피 세 명이 맞춰야 하니까 나와서 직접 하렴^^
2. 지원이랑 태윤이랑 스키장 가는 것도 연락 안 왔고 네가 와서 하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뭐...
3. 아빠는 요즘 전염병 우한 폐렴이 난리가 나서 캄보디아 여행 취소될 것 같아.ㅠㅠ
4. 엄마 생신은 이번에 회갑이라 61세(만 60세)ㅠㅠ..
이모들이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케이크 사다가 간단한 축하파티를 했어.
다음 2월에 가족끼리 모여서 축하파티 식사 자리를 가지려고^^
아빠가 50만원 엄마 동생들이 십만원해서 40만원...해서
거금을 확보했지롱...
뭐 나이든 게 축하할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대한 살아왔다는 데에 대한 축하의 의미이겠지.
그리고 또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이겠고...
뭔가 의미있는 걸 사든가 하려고^^
넌 엄마에게 뭘 해줄거야? 암참 작은 엄마는 고급 화장품 세트로 주셨어.
5. 폴라리스는 예약하려고 오늘...
2~3시 정도? 점심 식사하고 가면 좋겠지...
두부 대신 롯데리아도 좋지만 구만리에서 돼지갈비 사줄까? 아님 주공솥뚜껑삼겹살? 아님 엉생?
암튼 먹고 싶은 걸로 사줄게.. 말하셩^^
며칠 안 남았다. 열공 열공해라. 의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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