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아 오늘은 좀 어떠니?
어제 걱정 많이했어. 컨디션은 좀 어때? 너무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될텐데.. 속은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구나.
기숙도 처음이고 규칙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지? 이제 마칠즈음이되니 긴장도 풀리고.. 공부에 대해서 조급하게 생각되고 하니 탈이 났던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언능 훌훌 털고 차분하게 일상 복귀 했으면 좋겠다. 몸 관리하는 경험도 중요한 것이니 앞으로는 내 컨디션은 이럴때 이렇게 해야지 하는 경험도 됐고.
수요일 아침 날씨가 흐리다. 요즘 우한폐렴으로 요 며칠 새 거리에도 마스클 착용한 사람들이 많아졌어ㅠ 비누로 손씻기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대. 감염이 치명적이고 아직 백신이 없다더라.
태연이 어제 컨디션 나쁜 상황에서 시험보느라 고생했어. 쌤께 물었더니 시험중이라고 하셔서 아픈데 괜찮을까 걱정했지.
공부 참 어렵지? 어쩌겠니. 모든 학생들의 통과의례인것을.
얼마나 자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공부는 특히 그래. 요행은 없어. 자신이 한 만큼이니까. 어느 부분은 완료가 되었고 어느 부분은 모자란지 스스로 현실감있게 파악하고 모자란 것을 배워가고 익히는 자세가 공부는 정말 잘 할 수있는 공부자세야.
대략 넘어가거나 건너뛰지 말고 틀리거나 몰랐던것 실수했던것의 이유를 머리로만 확인하지말고 맞는 과정으로 적으면서 공부해야된다. 헷갈리는게 많은 경우의 학생들은 이 과정공부를 대충 건너뛰기때문에 계속 부진한 경우가 많아. 특히 오답관리에 더 공을 들여야 해.
조급해하거나 긴장하지말고 차근차근 나아갔으면 더 좋겠다.
실망하고 걱정하지말고 조금 진지하게 끈기있는 공부를 해야지?
남은 시간 복습에 공을 들여봐. 왜 틀렸는지. 과정의 어느부분을 잘못 이해했는지. 꼭 그 부분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이해하는 복습을 습관처럼 해야한다.
늘 잔소리가 많은 엄마지? 귀찮게 느껴질 때도 많겠지만 태연이가 공부하는 데 참고가 되면 좋겠어.
수ㆍ목ㆍ금 시간 소중히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