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면은 엄마가 족발 사준대~
사랑해♡♡♡♡
오빠가 오는 게 선물 받는 것보다 더 좋아.
나 오늘 새로운 영어학원 가서 선물을 골랐는데 말랑말랑해~ 네밤 자고 만나~ 잘 자~
여기까지 가윤이 편지야~

휴가 나왔다 들어가니 적응이 더 어려웠어? 아님 금세 자리 잡았어?
이제 겨우 이틀 남았네. 애 많이 썼다. 보내준 로션이 너무 적게 남아서 아무래도 택배를 다시 보내야겠지?
오늘 미술쌤 전화주셨는데 여기저기 다녀보신 결과 서현 창조의아침이 제일 좋겠다 하시네. 근거는 서현관이 창조의 아침 직영이고 아이들 내신별로 반이 세분화 돼있대. 모다고는 서울대 홍대반만 집중 운영하고..
그리고 원장쌤이 허풍치지 않으시는거 같다하구..
그래서 내일 2시에 엄마가 상담 잡아놨어.
평일반 주말반 얘기하던데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지..
2월1일 개강이라는데 수련회가 걸려서 방법을 찾아봐야겠더라구. 내일 다녀와서 다시 피드백 줄게~^^
엄마가 요즘 이책 저책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 재윤이가 참 예쁘다~ 는 거야. 밝아서 예쁘고 순해서 예쁘고 유머러스 해서 예쁘고 잔머리 휙휙 잘 돌아가서 예쁘고 뚝심있게 주어진 상황 이겨내서 예쁘고 스스로 이거저거 깨달아 가서 예쁘고...
이제 입학까지 한달 남았는데 그 한달이 진성에서의 한달에 버금가는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재윤이가 어떤 계획을 세워 나올지 많이 궁금하다.
참 하민이랑 부산 여행은 안될거 같아. 중국발 우한폐렴이 심각해서 전 세계가 비상이야. 치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커서 사람 많은 곳은 가면 안되거든.. 이미 중국에서 몆천명이나 우리나라로 넘어와서 대중교통 호텔 병원 등은 위험한 상황인거지..
암튼 그리 알고 우리 이쁜 아들 잘자라..
사랑한다 내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