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 잘 지내고 있니?
엄마도 지나 답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무소식이 희소식 일 테니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집은 다들 잘 있고 별 일 없단다.
지나 몸은 건강 한지 많이 힘들지는 않은 지...
엄마 아빠는 자나 깨나 지나 생각이란다.

요즘도 점심 시간에 틈틈히 산책 하지?
건강 과 체력이 제일 우선 순위 란다.

아무리 졸려도 아침 식사 절대 거르지 말고 하루 3끼
꼭꼭 챙겨 먹어야 해~

엄마가 예전에 레지던트 때 얘기 해줬지? 너무 힘들어서
내일 그만 둘까 생각 하다가도 외할머니 얼굴 떠올리며 하루하루
버틸수 있었다고.
우리 지나도 힘든 하루 하루 일테지만
엄마 아빠 생각하며 조금만 힘내줘~

대학 입시에도 물론 도움되겠지만 이번에 학원에서 기른 인내심 성실함.
계획 짜고 실천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지나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단다.

"노력은 결코 배신 하지 않는다. 뿌린대로 거둔다" 알지?
우리 지나는 지금 열심히 땅에 씨를 뿌리고 기르는 중이야.
가을에 멋진 수확을 위해서.

우리 지나 화이팅~~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