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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 오늘도 안녕
오늘도 오빠야 요즘 맨날 쓰다보니까 편지 제목이나 첫 인사 하는게 어색하기도 하네..ㅋㅋㅋ
이번 주에 훈련소 수료한다는 친구가 내일 수료인 줄 알았는데 오늘 수료더라. 덕분에 오늘은 친구들이랑 카톡 좀 많이 했지. 근데 한 달 고생하고 나온 애 같지 않게 뭐가 힘들더라 이런 얘기 안하고 게임 하고 싶다고 게임 얘기만 많이 하더라고..ㅎㅎㅎ 아무래도 공익이라 훈련 강도가 낮기도 하고 불편하면 안 하기도 하니까 그런가봐. 지예도 이번에 나오면 오빠랑 게임하러 가자고 하려나? 아니면 금쪽같은 휴가에 게임 할 시간도 아까워서 이번에도 게임 안하고 들어갈까?
오빠는 내일 검단 가려고 해. 여기서 아점 먹고 출발할거야. 친구 수료 했으니 오랜만에 얼굴 좀 보려고. 또 너무 보고 싶은 게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그 친구도 항상 머리를 길러서 짧은 머리를 본 적이 없거든. 근데 지금 보면 빡빡이잖아......ㅋㅋㅋㅋㅋ너무 보고 싶어....ㅋㅋㅋㅋ 오빠도 빡빡이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오빠는 두상 이쁜 편이라고 잘 어울린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거 칭찬 맞나....빡빡이 잘 어울린다는게....ㅠㅠㅠ 오빠 인생에 두 번 다시 빡빡이는 없다..... 만약 탈모가 심하게 와서 머리가 벗겨지면 조금 있는 머리 남기느니 밀어버리긴 하겠지만.....ㅋㅋㅋㅋㅋ 오빤 털 많아서 탈모도 안 오겠지...???제발.....ㅠㅠㅠ
아 맞다 어제 밤에 여기는 눈이 많이 왔어. 펑펑 많이 오다가 어느 정도 쌓이기 시작 할 때 쯤 그쳐버려서 아침에는 눈이 왔던 흔적이 있던 정도여서 사진 찍지는 않았어. 살짝 아쉬워. 이번 겨울에는 눈이 너무 안와서 겨울 느낌이 많이 안 났거든. 그래도 잠깐이지만 겨울이라는 느낌? 겨울하면 눈이니까ㅎㅎ 인천도 눈 온다고 했는데 지예 있는 곳도 눈이 많이 왔을까?
공부 하느라 많이 힘들지??? 목요일이라 정말 많이 지쳤겠지만 곧 주말이니까 주말이라도 쉬지는 못하겠지만...ㅠㅠㅠ 오빠가 대신 공부해주고 지예 좀 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