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 안뇽~~
잘 지내고 있어?
어제 편지 받았어.. 헐~~~ 감사편지가 아니더라..
완죤~~ 나이가 19세..근뎅..세상에나...초딩편지인줄~~~
앗 글공. 세령이가 오늘 택배 보낸다고 톡왔더라. 나 이러다 세령이랑 친해질 듯^^ 세령이가 스튜어디스 준비중이라고 했었나? ㅋㅋㅋ
벌써 금욜일...이러다 훌쩍 3주가 흘러갈듯.(물론 넌 하루하루가 힘들겠지만... 그 힘든 하루를 열심히 살았음 좋겠당~)
내 편지 읽는데 10초도 안걸린다고? 내용이 어쩌구저쩌구???
그럼..이제 다양한 언어로 보내줄까? 영어 중국어 외계어 등등등등?
하음이는 개인 운동 시작했거등. 온몸이 아프다고 힘들더하면서도 신나게 잼나게 운동 하고 있어. 키도 150cm ㅋㅋㅋ
너보다 클지도 몰라~~ㅎㅎㅎ
여기는 신종 코로나때문에 난리야. 사람들이 밖에 나오지도 않아. 이모네 학교도 휴교령이공.. 하음이 대안여중 예비소집도 취소되고..마스크는 살 수가 없다 ㅠㅠ
너 나오면 마스크 없어서 수건으로 입막고 다녀야할 듯 ㅠㅠ
아. 맞다 과천여고에서 선택과목변경 교과서 개인구매가 아니라 학교에서 일괄 지급한다는데...뭔말인지...넌 알고 있는거야?
소이야~ 항상 하는 말이지만.
비타민 아침에 꼭 먹공. 위생관리 잘하공.
제발 금의환향하길~~영어 수학숙제 꼭 잘 챙기공~
이제 안심시스템에 아무것도 안올라와서 네가 어캐지내는지 전혀 모르겠어. 네 인생이니깐~ 이왕 힘들게 공부하는거 열심히 해서 대학생활 신나게 할 수 있길^^
넌 하나님안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사랑하고 축복한당♡♡♡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