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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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00:00:00
202002080010i

지예야 안녕~ 좋은아침이겠지??
오늘은 오빠가 편지 쓰러 너무 늦게 왔네...ㅠㅠ
금요일이기도 하고 친구들 간만에 만나서 놀다가 좀 늦게 들어왔어. 술도 마시긴 했는데 딱 한잔 마셨어 먹었는데 한잔 마셨다고 말 하는게 아니라 진짜 맥주 500 한잔 마셨어ㅋㅋㅋ크라운 호프 가서 얼음 생맥주 마셨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더라. 같이 한번 간적 있지만 여름에 가서 맥주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ㅎㅎ
학원에서도 뉴스나 기사 접 할 수 있나? 바깥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행사 같은 것 들 취소가 많이 되더라고. 은혁이는 대학 개강도 밀렸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졸업식도 취소 됐데. 오빠네 학교는 아직 아무 말도 없어서 잘 모르겠다. 오빠가 안전 불감증인지 솔직히 걱정 별로 하고 있지도 않고....ㅎㅎ 지예가 밖에 있었으면 걱정 많이 했을 거야. 계속 말하지만 진짜 이런 시기에 지예가 차라리 학원에 갇혀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해...ㅋㅋㅋ물론 옆에 두고 보는게 제일 안심되기는 하지만
아 위에 친구들 만났다고 해서 당연히 알겠지만 오빠는 지금 검단이야. 아까 4시쯤에 도착 했어. 집에 잠깐 들려서 씻고 나갔다가 방금 들어와서 들어오자마자 편지 쓰고 있는데 역시 내 집이 가장 좋긴 하네...ㅋㅋㅋ 컴퓨터도 영월보다 아무래도 사양도 좋기도 하고 그냥 내 방이 너무 좋아 젤 편해... 집돌이 안될 수가 없다니까ㅎㅎㅎㅎ 지금도 편지 쓰고 나면 빨리 잘 준비 하고 침대로 뛰어들 생각 하니 행복하당...ㅎㅎ
이제 8일 이니까 지예 나오기 까지 딱 10일 남았네 오빠가 많이 기다리고 있어
나오는 날 까지 아프지 말고 기분 좋은 기다림 이였으면 좋겠네.
오빠가 항상 사랑해♥ 주말 첫 아침 오빠 편지로 기분 좋게 시작 했으면 좋겠어
오늘도 열심히 하고 파이팅 또 편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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