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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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00:00:00
수정아 아침에 선생님께서 니메모 보내주셔서 잘받았어
머리가 어지럽다니 걱정이네 ㅠㅠ퇴소하면 병원에가서 꼭 검사해보자..
그리고 수정아 엄마가 19일 저녁에 데리러 갈테니까 그때까지는 잘참고 견디길 부탁할께..수정이는 너무 야속하게 들리겠지만 아빠엄마는 수정이가 끝까지 잘 버텨주길 바랬었던게
사실이야ㅠㅠ 니가 중간에 나오면 다른 학생들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것도 걱정되고...
그런데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계속 이생각에 공부에 지장을줄꺼같아서 어쩔수없이 엄마가 19일로 정한거구...
그러니까 그전에는 다른생각 하지말고 수능준비 일부 끝내고나온다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열심히하고 오기를 진짜
부탁할께~~~
친구들한테도 절대 연락하지말고 서로 열심히 노력하고 만나기로 했으면 좋겠어~
엄마가 수정이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기때문에 이럴수밖에 없다는걸 조금이라도 이해해줬으면해...엄마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수정이에 대한사랑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고 그동안 수정이를믿지못하고 속상하게 한거 많이 반성하고 있어..미안해ㅠㅠ
많이 보고싶고 많이 사랑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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